“일본군 포로 출신 美 노병,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동행 무산”_내기는 양쪽 모두에서 승리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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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가 돼 학대를 받았던 미국 재향군인 대니얼 크롤리(94)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히로시마를 방문할 때 동행하는 방안이 무산됐다고 26일 NHK가 전했다.

2차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 포로가 됐던 미군 병사와 가족들로 구성된 단체인 '바탄·코레히도르 방어 미군 추모회'(ADBCMS)의 잰 톰슨 회장은 NHK에 "백악관으로부터 크롤리씨를 히로시마 방문 동행자로 초대할 수 없게 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톰슨 회장은 "이런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며 "피해 군인의 동행은 미·일간 화해의 강력한 상징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만큼 미국으로서나, 일본과의 동맹에 있어서나 손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NHK에 "크롤리 씨를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초대한 것이 아니었다"며 "누구를 초대할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능성을 타진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